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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소음순 수술 후기 부작용 수술 후 주의사항 V1.

by 토리씨스터 2023. 4. 12.

 

안녕하세요, 오늘은 20-30대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여성분들도 요즘 많이 관심을 가지고 수술하고 있는 소음순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도 지난 월요일에 소음순 수술을 받았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소음순이 선천적으로 비대해서 진작 수술을 했어야 하는 케이스인데, 그 불편함을 참고 쭉 살아오다가 30대 중반이 된 지금, 더 이상은 수술을 미룰 수 없어 마음을 먹고 바로 이틀 전 월요일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받고 난 이틀 후 어떠냐고요? 지금은 수술을 미루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추천할 것 같아요(물론 미용 목적이 아닌 생활 개선 목적이신 분들에 한해서요) 수술 후기 시작해 볼게요!

 

 

1. 소음순 수술이란

 우리 여성의 생식기는 굉장히 많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바깥쪽으로 드러나는 부분, 외음부라고 하잖아요, 그 부위가 자극에 굉장히 민감해요, 그래서 작은 상처나 염증만 생겨도 엄청 따갑고 간지럽고 불편한 점이 많지요.

 

특히 제가 수술받은 소음순 부위는 우리 여성 생식기의 질을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질염이 발생했을 때도 소음순까지 같이 붓고 간지러운 경우가 많아요, 소음순은 사람마다 모두 모양이 태어날 때부터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선천적으로 소음순이 비대해서 소변을 볼 때나 생리를 할 때 등등 불편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오늘 제 후기 꼭 읽어봐 주세요 ^^ 

출처: 인천 W여성병원 블로그 사진 캡처 사용

 

 위 그림처럼 소음순은 사람마다 전혀 다른 모양이고 저는 세 번째, 양쪽 비대 모양에 해당돼서 왼쪽 오른쪽 소음순 모두를 이상적인 모양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 절개 후 레이저 시술을 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2. 소음순 수술비용

 소음순 수술 하기 전 병원도 많이 써치하고 후기도 꼼꼼히 찾아보고 많이 준비를 했고요, 저는 수술 후 관리나 통원치료 등도 고려해서 집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병원을 위주로 검색했고 그래서 한 곳을 정해서 알아봤고요, 우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담을 예약했고 원하는 날짜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특히 제가 병원을 써치 할 때 집에서 가까운 병원 + 여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해주시는 곳 위주로만 찾았어요. 그래서 저는 바로 진료를 가서 상담을 하고 수술 예약도 바로 잡았습니다. 비용은 소음순 수술만 봤을 때는 75만 원 정도였고요 거기에 수술 전 검사비(피검사, 심전도, 소변검사 등등) 기본검사비용이 13만 원 정도 들어갔어요! 비용은 비교적 저렴했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소음순 수술 당일 준비

 저는 금요일에 상담을 받고 그다음 월요일에 바로 수술을 예약했고요, 수술 전일에는 밤 12시부터 금식을 했구요, 혹시 네일아트를 받으신 분은 네일 전부 제거해야 하시니 참고해주시고요, 그리고 수술 당일에는 화장(메이크업) 불가, 콘택트렌즈 등 렌즈 착용 불가, 수술 후 부위를 생각해서 통이 넓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모든 옷을 입고 벗고 수술복 갈아입고 해야 하니 상의도 가능하면 단추 있는 옷을 입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수술하고 나면 아프고 힘든데 옷까지 말썽이면 더 힘드니까요.  

 

4. 소음순 수술 당일 수술 후 관리방법

 우선 수술 예약 1시간 전에 병원에 도착해서 항생제 반응 검사랑 수액 하나 맞았고요, 그렇게 15~20분 정도 있으니 수술실로 갔네요!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고 당일에 수면마취로 진행해서 솔직히 수술 중에는 아픈 것도 없이 편했는데 수술 30분, 회복실 옮겨서 20분 정도 지나니까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못 참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고 걷거나 움직일 때 어기적 거리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평소에 좀 예민하시다거나 통증을 잘 못 참으신다면 아프실 수 있어요(저는 평소에 치과에서 신경치료받기 전에 놓는 마취주사나 각종 주사등은 잘 참는 편이에요)

 

 당일에 집에 돌아올 때 얼음팩을 대주시거든요, 얼음팩을 대고 집에 돌아와서 새로 주신 얼음팩으로 갈아 끼우고 우선 누워서 휴식을 취했어요, 약을 일주일치 처방해 주시는데 진통제, 항생제 등등이 들어있어서 잘 챙겨 먹어야 하고요!

 

 

 보통 병원에서 홍보하실 때는 당일에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 당일 활동은 무리예요(당일 출근, 당일 약속 등등). 수술 당일 정도는 집에 와서 푹 쉬시는 게 좋아요 통증도 있고요!

 

 수술 이틀째부터는 확실히 통증이 줄었고요, 얼음팩도 여유가 되면 자주 해주는 게 좋아서 저는 붓기도 빠르게 가라앉은 것 같아요, 가끔 수술 부위가 살짝씩 쓰라리게 느껴지긴 하는데 참을 만은 했어요, 그리고 출근도 가능했고요~

 

 대신에 평소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시면 30~40분 정도 한 번씩은 일어나서 10분 정도 돌아다니시거나 아니면 도넛모양 방석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딱딱한 의자보다는 푹신한 의자가 훨씬 더 편하기도 하고요, ^^ 

 

 오늘이 수술 삼일째인데 평상시랑 다름없게 활동하고 있고요, 얼음팩도 더 대진 않았고 오늘부터는 아침 샤워하면서 좌욕을 2~3분 정도 해줬어요, 좌욕은 미지근한 물에 엉덩이와 수술부위를 푹 담가주시면 되고요 오래 있을 필요는 없어서 5분 이내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좌욕제는 따로 처방 안 받아서 깨끗하게 닦은 대야에 물만 담아서 이용했어요) 

 

5. 소음순 수술 후 부작용 

 소음순 수술 이후에는 약 4주~6주간은 성관계나 격렬한 운동(사이클, 승마 등등 특히)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대요,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만큼 처치가 어려운 것이 없으니 의사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대중목욕탕에 가거나 수영장 등 가는 것도 수술 4주 이후에 하시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오늘은 제가 소음순 수술 후 삼일차 후기까지 들려드렸습니다. 저처럼 선천적으로 소음순이 비대해서 소변볼 때나 생리할 때 쓰라리거나 따갑거나 하신 분들은 20대가 되시면 바로 수술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저처럼 시간 너무 많이 보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힘든 것보다는 훨씬 나으실 것 같아요, ㅠㅠ 

 

 

그럼 다음에는 수술 4일 차부터 7일 차 후기까지 또 작성해 볼게요, 

수술 5일 차에 실밥을 뽑으러 가거든요, 그때부터 또 후기 작성해 볼게요.

 

혹시나 제가 수술한 병원이 궁금하신 분들은 티스토리 로그인 후에 비밀댓글 달아주시거나 비밀댓글에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답장드릴게요(티스토리 로그인하지 않고 비밀댓글 다시면, 제가 남긴 비밀댓글도 보실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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